김용재 프로(유명GC)가 골프존 채리티 제18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지선 프로(미라이스포츠)를 세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이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용재 프로는 10.30(수)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083M)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시니어오픈 대회 첫날, 7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하였으나, 최종일(31일) 68타를 몰아치며 최지선 프로와 공동선두에 올라 세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하며 상금 2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8월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대회에서 공동3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2013년 시즌을 훌륭하게 마감한 김용재 프로는 “양광호 프로에게 퍼터를 빌려서 우승을 했다.”며 양광호 프로와 최광수 프로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을 수상 소감으로 전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68타)로 우승의 청신호를 올리며 공동1위였던 최지선 프로는 최종일 1언더파(71타)를 기록해 합계 139타(68,71)로 김용재 프로와 연장전까지 몰며 선전했으나, 전년도에 이어 연속 2위를 차지해야 했다. 한편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한 정환 선수가 144타(71,73)로 공동 14위로 마감하며 베스트아마에 올랐다. 올해는 111명의 국내 최고 시니어 프로와 아마추어가 출전했으며, 젊은 골퍼 못지않은 우수한 기량을 과시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99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주)골프존(대표 김영찬)과 함께 대회를 발전시켜오고 있다. <경기 결과> 우승 김용재 139(71-68)* 2위 최지선 139(68-71) 3위 문충환 140(6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