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13. 7. 13

‘대표 이수민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3위 차지’

7월 13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도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98회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7.9~13) 3, 4위전에서, 국가대표 이수민 선수가 호주의 Cameron Davis를 1UP으로 따돌리며 3위를 기록하였다.

오늘(13일) 치러진 3, 4위전에서 저력을 과시해 “한국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4번 홀에서 한 점을 내준 이후 16번 홀에서 다시 올스퀘어를 만든 이수민 선수는 바로 이어진 17번 홀에서 역전에 성공하여 마지막 18번 홀까지 침착하게 점수를 지켜내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이수민 선수(중앙대2)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135타(66,69)를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올라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매치플레이 1, 2라운드와 준준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차로 준결승에 진출해 2008년 김비오에 이은 일본아마계의 우승 탈환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준결승 18번 홀에서 유지로 오호리에게 아쉽게 점수를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패배하며 결승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98회 대회 우승자는 준결승에서 이수민과 접전했던 유지로 오호리에게 돌아갔다. 2위 토모야스 스기야마.

이 대회는 일본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로써 1907년 고베골프클럽에서 개최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8회째를 맞는 유서 깊은 대회이다. 올해에도 세계각지에서 137명의 최고 기량을 지닌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5일간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2일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예선전을 실시해 본선에 진출할 32명을 결정하며, 본선은 결승전 36홀 경기를 포함해 총 5번의 매치플레이로 최고의 승자를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