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2016년 리오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골프인들의 염원이 담긴 “국가대표선수훈련장”이 개장되며, 한국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메카로 자리잡게 되었다. 대한골프협회(회장 허광수)는 오랜 숙원사업이던 태릉선수촌내에 골프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을 마련하며 9일 개장행사를 가졌다. 행사장에는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과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 박종길 선수촌장, (주)골프존 김영찬 회장 그리고 김미현 프로 등 전.현직 국가대표선수단 70여명이 참석을 하였으며, 훈련장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이 함께 치러졌다. 대표단은 앞으로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에서 체계적인 맞춤형 훈련을 받게 될 것이며, 국가대표로서 자긍심 고취로 기량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은 개선관 내에 약500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장내에는 최첨단 스윙분석실과 실내 연습장, 밸런스 트레이닝, 사무실, 락커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촌내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의료실, 선수식당, 숙박시설,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의 공동 시설물들을 함께 이용할 수가 있다. 이번 골프 국가대표 전용훈련장 개장은 대표선수들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물로, 대한체육회와 훈련장내 첨단장비 시설물 설치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골프존의 후원이 있었다. 대한골프협회는 1978년도에 국가대표선발제도를 처음도입하여 지금까지 매년 강도 높은 동계훈련과 월간 훈련을 통해 남자선수로는 최광수, 박도규, 김대섭, 김경태, 노승열 선수 등을 여자선수로서는 원재숙, 정일미, 박세리, 김미현, 장정, 최나연, 신지애, 유소연 등 한국골프를 대표하는 700여명의 우수 선수를 배출하였다. 이 제도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우리나라 골프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프로 전향한 대표출신들은 최고의 무대인 미국이나 일본 투어에 진출하여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2016년 리오올림픽에서의 사상 첫 금메달도 획득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