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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

한국여자아마 골프 세계선수권 2연패 달성

9월 30일(현지-터키), ‘2012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출전한 대한민국의 김민선, 김효주 백규정 선수가 2010년도에 이은 2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총 53개국 157명의 각국 대표들이 출전한 가운데 터키 Antalya, Gloria G.C, Old코스와 New코스에서 4일간 개최된 본 대회는 개시 전부터 대한민국 선수들이 2010년에 이어 선전을 할 것 인지 귀추가 주목 되었었다. 

각국별 3명의 선수들 중 2명의 베스트 성적(3 Best 2)을 채택하는 단체전 1라운드에서 우리나라는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선두와는 3타차인 144타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지에 적응한 대표팀은 2일째부터 숨겨진 기량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5(김효주), -3(김민선), -1(백규정)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토탈 136타로 단독 선두자리에 껑충 뛰어 올랐고, 최종일 2위 독일(566타)을 3타차로 따돌린 채 우승(563타)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골프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이었다.

개인전에서는 2라운드 경기결과 공동 선두를 지켰던 김효주(대원여고2) 선수가 최종일 이븐으로 마무리하며 합계 281타(72,67,70,72)로 우승자 리디아 고(Lydia Ko 뉴질랜드, 274-70,69,67,68)와 7타차 공동 4위를 기록하였다. 
최종일 2타 더 줄이며 선전한 백규정(현일고2)은 토탈 285타(73,71,71,70)로 공동 8위에, 3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김민선(이포고2)은 마지막날 +2를 기록하며 287타(72,69,72,74) 공동 18위로 마무리하였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본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이다. 1회는 1964년 프랑스 St.Germain G.C.에서 25개국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개최국인 프랑스가 에스피리토 산토 컵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여자선수단은 1990년 14회 뉴질랜드 대회에서 원재숙, 이종임과 염성미 선수가 최초로 출전해 단체 6위를 하면서 세계에 한국여자골프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대회에 출전한지 4번째인 1996년도에는 한희원, 강수연, 김경숙 선수가 아시아권 최초로 단체전을 제패하는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필리핀에서 개최된 이 대회 시상식에서는 라모스 대통령이 우승컵을 수여하며 감격해 눈물을 보였을 만큼, 세계골프의 제패는 아시아권의 숙원이고 크나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선수단은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도 개인.단체전에서 입상하며 맹활약을 펼쳤으며, 2010년에는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위, 2위, 3위를 휩쓸며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었다.

<여자 대표팀은 10월 2일 13시 40분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