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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7

한국여자대표단 '2012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출정

'2012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__2010년의 영광 재현하라!

2010년 대한민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김지희, 김현수, 한정은)은 대회 사상 최저타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위, 2위, 3위를 모두 휩쓸며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이제 그 대를 이어 국가대표 김민선, 김효주, 백규정 선수가 선배들이 일궈놓은 업적을 지키고자 터키에서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대회의 우승을 지켜본 미국을 비롯한 유럽골프 강국들로부터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터키 Antalya에서 56개국 168명의 각국 대표선수들이 4일간(9.27~30) 2개 코스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팀 선수단은 올해 일본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하여 프로 대회에서만 3승을 기록한 김효주를 필두로 ‘2011 KLPGA롯데칸타타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백규정 그리고 올해 ’한국.일본.대만 국가대표친선경기’ 우승자 김민선 선수가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아마추어골프대회이다. 1회 대회는 1964년 프랑스 St.Germain G.C.에서 25개국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첫 대회가 개최되었고 첫우승은 개최국인 프랑스가 에스피리토 산토 컵을 차지했다.

한국여자선수단은 1990년 14회 뉴질랜드 대회에서 원재숙, 이종임과 염성미 선수가 최초로 출전해 단체 6위를 차지하며, 세계에 한국여자골프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 출전한지 4회째인 1996년 한희원, 강수연, 김경숙 선수로 구성된 대표단이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여자아마골프 단체전을 제패하는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당시 필리핀에서 개최되었는데 라모스 대통령이 우승컵을 수여 하면서 아시아권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것에 감격하여 눈물을 보였을 만큼 한국선수단이 큰 성과였다. 
선수단은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드디어 2010년에는 그동안 미국선수단만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위, 2위, 3위를 하며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에스피리토 산토 우승컵 유래-Espirito Santo Trophy>
이 트로피는 니콜라스 2세가 소장하고 있던 물품중 하나로,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분실되었다가 포르투갈의 히카르도와 실비아 에스피리토 산토가 경매에서 낙찰받았다. 트로피의 본래 사용목적은 포르투갈 국제골프대회용이었으나 1~2회 정도만 사용한 후 어떤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64년 세계선수권 창시자 Vicomtesse de Saint Sauveur가 에스피리토 산토를 만나 첫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키를 희망하며 포르투갈 골프협회를 통해 트로피를 기증받았으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에스피리토 산토”라 명하였다. 
이 역사적인 트로피는 대한골프협회 박물관에 2년간 전시되었다가 금년 6월 터키로 보내졌다.

<대회일정>
9월 27일(목) 제1일 경기
9월 28일(금) 제2일 경기
9월 29일(토) 제3일 경기
9월 30일(일) 최종일 경기

공식홈페이지 http://www.worldamateur2012.org/first.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