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이재혁·남관희 공동선두
익성배 매경아마선수권 첫날 남자부 혼전
`아마추어 최고수`를 가리는 익성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3일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매일경제
신문사ㆍMBN과 레이크사이드CC가 주최하며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명실상부한
아마추어 최강자를 뽑는 대회다.
남자부에서는 첫날부터 선두권에 쟁쟁한 선수들이 몰리면서 쉽게 우승후보를
예측하지 못하게 됐다.
첫날 선두그룹 성적은 3언더파 69타. 박성제(명지고 2), 이재혁(신성중 1),
남관희(신성고 2)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혁은 국가대표 상비군의 저력을 보였다. 이날 보기를 2개 범하기는 했지만
7번홀(파5) 이글과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남관희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였지만 후반 9홀에서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전준형(명지고1)과 이창우(경기고 3), 최재원(신성중 3)
이 선두에 1타 차 뒤진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민선(이포고 1)이 첫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소정(육민관고 1)이 5언더파 67타로 1타차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 박성원(함평골프고 3)과 장은수(마산무학여자중 1)가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고 박지연(보영여고 2), 박주영(제주고 1), 백수경
(예문여고 1)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조효성 기자]